교정시기 · 어린이
어린이 교정, 언제 시작하나요?
어린이 교정은 만 6~7세 무렵의 검진에서 시작해요.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고 첫 번째 큰어금니가 나오는 때예요. 검진을 받았다고 바로 치료를 하지는 않아요. 지금 다룰 문제와 지켜볼 문제, 영구치가 다 난 뒤에 해결할 문제를 이때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교정을 하지 않아요.
만 6~7세부터 12세 무렵까지는 유치와 영구치가 섞여 있는 혼합치열기예요. 나머지 영구치가 차례로 나오고, 그 사이 위턱과 아래턱도 자라고 있어서 치아의 문제와 턱의 성장 문제를 함께 볼 수 있어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미국교정치과의사협회 모두 만 7세 무렵의 첫 교정검진을 권해요. 이 무렵의 치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어떤 부정교합은 이때 다루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모습이 보이면 검진에서 확인해요.
- ·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거나, 늦게까지 남아 있어요
- · 앞니가 거꾸로 물리거나, 한쪽으로 엇갈려 물리거나, 앞니가 많이 나와 있어요
- · 손가락 빨기·입으로 숨쉬기·혀 내밀기 같은 습관이 있어요
검사에서는 무엇을 보나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뼛속의 뿌리와 아직 나지 않은 치아는 3D CT와 측면 방사선 사진으로, 자리와 교합은 입안을 스캔한 3D 모형으로 확인해요.
어린이 검사에서 특히 보는 것은 셋이에요. 아직 나지 않은 치아가 날 자리가 있는지, 턱이 자라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습관이 치아와 턱에 힘을 주고 있는지예요.
검사의 목적은 그냥 두어도 되는 문제와 지금 다뤄야 하는 문제를 나누는 거예요.
지금 할 것과 기다릴 것
어린이 치료는 1차 교정과 2차 교정으로 나눠요. 1차는 영구치가 다 나기 전에 성장을 이용해 자리와 방향을 잡고, 2차는 영구치가 다 난 뒤 배열과 교합을 마무리해요.
지금 시작하는 것이 나은 경우는 셋이에요. 앞니 반대교합, 한쪽 교차교합, 많이 나온 앞니예요. 셋 다 근거가 있어요. 7~11세 어린이의 교차교합은 확장 장치로 잘 바로잡혀요(2021년 코크란 리뷰, 높은 수준의 근거). 성장기 반대교합 치료는 치료 직후 앞니 관계를 평균 5mm 개선했어요(2024년 리뷰). 앞니가 많이 나온 아이는 어릴 때 먼저 치료하면 앞니 외상이 19%로, 청소년기에 한 번 치료한 30%보다 적었어요(2018년 리뷰).
반대로 기다려도 되는 것이 있어요. 송곳니가 나기 전 앞니 사이의 작은 틈, 가벼운 겹침은 이 시기에 흔한 모습이에요. 어린이 덧니 치료의 근거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2021년 코크란 리뷰), 치아를 고르게 배열하는 치료는 영구치가 난 뒤에 해요.
지금 쓰는 장치는 성장을 이용하는 것이 많아요. 위턱을 넓히는 확장 장치, 성장 방향을 유도하는 기능성 장치, 유치가 빠진 자리를 지키는 공간 유지 장치예요.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아이의 협조예요. 정해진 시간만큼 끼어야 힘이 전해져서, 계획을 세울 때 아이가 지킬 수 있는 만큼을 먼저 정해요.
1차 교정이 끝나도 관찰이 이어져요
장치를 달거나 조정한 뒤 2~4일은 이가 뻐근해요. 부드러운 음식이 편하고, 볼이 쓸리면 교정용 왁스로 감싸요. 한 달쯤 지나면 잘 의식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잘 껴서 양치가 중요해요. 정기 방문 때마다 충치와 잇몸 상태를 함께 확인해요.
1차 교정이 끝나면 관찰 기간이 이어져요. 몇 달 간격으로 치아가 나는 순서와 자리, 턱의 성장 방향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2차 교정 시기를 정해요. 성장 방향을 바꾸는 치료는 성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해서, 사춘기 후반의 성장을 보고 최종 평가를 해요.
손가락 빨기나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시작했다면, 그 습관이 정말 사라졌는지가 유지의 핵심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 성장기에 교정하면 키가 안 크지 않을까요?
- 교정 때문에 키가 안 크는 일은 없어요. 키는 유전·수면·영양·운동이 함께 정하고, 장치를 조정한 뒤 며칠의 불편이 영양 섭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에요.
- 아이가 많이 아파하지 않을까요?
- 장치를 달거나 조정한 뒤 2~4일 정도 뻐근하고, 그 뒤에는 대부분 가라앉아요. 부드러운 음식, 어린이용 진통제, 교정용 왁스로 도울 수 있고, 통증이 오래가면 정기 방문 때 힘의 세기를 다시 맞춰요.
- 교정하면 충치 생긴다던데, 정말인가요?
-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잘 끼어 관리가 소홀하면 충치와 잇몸 염증이 생기기 쉬운 건 사실이에요. 잇몸·장치 주변·씹는 면을 나눠 닦는 칫솔질과 치간칫솔로 예방할 수 있고, 정기 방문 때마다 충치와 잇몸을 함께 확인해요. 필요하면 불소도포나 실런트를 같이 챙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