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올소 효과와 한계, 어떤 아이에게 사용할까요?
프리올소는 혀의 위치와 입술을 다무는 기능, 구강 습관을 개선하는 훈련에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아이의 입안에 맞는 형태와 크기를 선택하고, 장치 착용과 혀·입술의 운동을 함께 진행합니다.
프리올소를 시작할 때는 어떤 습관과 맞물림을 개선할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장치를 끼우는 것만으로 치아 배열과 턱뼈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성장 단계와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다른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장치와 근기능장치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장치는 입 주변의 근육과 턱의 위치를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용어가 겹쳐 쓰이기도 하지만, 치료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능성 장치: 아래턱의 위치를 앞으로 유도해 성장기 2급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뒤에 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액티베이터, 트윈블록, 허브스트 등이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치아의 위치와 턱뼈의 관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기능장치: 혀의 위치, 입술 다물기, 코로 호흡하기 등 기능훈련을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프리올소 같은 기성 장치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장치의 형태에 따라 치아의 맞물림을 유도하는 기능도 있어, 기능훈련과 치열의 변화를 함께 평가합니다.
혀와 입술의 기능이 중요한 이유
치아는 안쪽의 혀와 바깥쪽의 입술·뺨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조직들이 가만히 있을 때 주는 압력은 치아의 위치에 영향을 줍니다. 1978년 Proffit의 평형 이론에서도 혀와 입술의 휴식 시 압력을 치아 위치와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설명했습니다.
혀가 앞니 사이에 놓이거나, 입술을 다물 때 턱끝에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 배열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이런 기능도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기능장치는 혀가 놓일 위치를 안내하고 입술 다물기 등의 훈련을 돕는 데 활용합니다.
프리올소는 어떤 장치인가요?
프리올소는 미리 만들어진 형태와 크기 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장치입니다. 마이오브레이스와 EF라인 등도 기성 근기능장치에 포함되지만, 제품별로 형태와 재료, 사용 방법이 다릅니다.
제조사 안내에 따르면 프리올소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진료실에서 열을 이용해 형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돌출되거나 겹친 경우,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 등에 맞춰 타입이 나뉩니다.
장치의 타입은 치아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고르지 않습니다. 앞니의 위치, 위아래 턱의 관계, 치아가 바뀌는 단계와 입술·혀의 기능을 진단한 뒤 선택합니다. 열을 이용한 조절도 진료실에서 시행합니다.
착용과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처음에는 장치가 입안에 잘 맞는지, 통증이나 호흡의 불편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처방된 시간에 맞춰 착용하면서 혀의 위치와 입술을 다무는 동작을 연습합니다. 착용 시간과 연습량은 장치의 종류와 아이의 적응 정도에 따라 정합니다.
내원할 때는 착용 시간뿐 아니라 실제로 입술이 더 편하게 다물어지는지, 혀의 자세와 삼키는 습관이 달라졌는지, 치아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확인합니다.

프리올소의 효과와 한계
꾸준한 착용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장치를 자주 빼거나 기능훈련을 지속하기 어렵다면 치료가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불편해서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나 호흡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턱뼈의 차이가 크면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턱이 많이 뒤에 있거나 위턱이 좁은 경우에는 턱의 관계나 위턱의 폭을 개선하는 치료를 별도로 계획합니다. 기능성 장치에 관한 2006년 문헌고찰에서도 아래턱의 변화는 성장 시기와 장치에 따라 달랐습니다. 이 결과를 프리올소의 효과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치아 배열과 맞물림을 위한 추가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기능훈련이 끝나도 이후 나오는 영구치가 겹치거나 맞물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영구치가 충분히 나온 뒤 교정치료를 시작합니다.
2004년의 2급 부정교합 임상시험에서는 조기 치료를 받은 아이들과 기다렸다 치료한 아이들 모두 이후 고정장치 치료를 받았고, 최종 치료 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프리올소를 직접 평가한 연구는 아니지만, 조기 치료를 받았다고 이후 교정치료의 기간이나 복잡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연구 결과는 어떤가요?
2019년 기성 근기능장치 메타분석에서는 치료하지 않은 군보다 앞니의 돌출과 깊게 물리는 정도 등이 개선됐습니다. 반면 맞춤형 기능성 장치와 비교하면 치아·턱뼈의 변화가 더 작았습니다. 연구에 사용한 기성 장치들의 결과이므로 특정 제품의 효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해 Wishney 등의 리뷰도 근기능치료와 기성 장치의 여러 치료 효과에 관해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정리했습니다. 따라서 ‘얼굴 성장을 바꾼다’는 포괄적인 설명보다,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 목표를 정하고 실제 변화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나요?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성장기에, 혀의 위치나 입술 다물기 등 기능훈련이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치가 입안에 맞고, 아이가 착용과 연습을 따라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코막힘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쉰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위턱이 좁아 어금니가 거꾸로 물리거나 턱뼈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그 문제에 맞는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근기능장치로 개선할 기능과 별도 교정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 치료를 계획합니다.
참고한 자료
- Forest One — 프리올소 제품 안내(제조사)
- Wishney 등, 2019, Australian Dental Journal — 근기능치료와 기성 기능성 장치의 역사와 근거
- Proffit, 1978, The Angle Orthodontist — 치아 위치를 정하는 평형 이론
- Cozza 등, 2006,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 2급 부정교합에서 기능성 장치가 만드는 하악 변화
- Tulloch·Proffit·Phillips, 2004,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 2급 조기 치료 무작위 임상시험의 결과
- Papageorgiou 등, 2019, Journal of Orthodontics — 기성 근기능장치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 메타분석
광주 교정치과 에스디치과교정과치과의원
김충원 치과교정과 전문의최종 검토
